독한날, 2014 2014년도 고급영상제작실습 수업 기말과제였다.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만 더 우리가 성숙하고 전문적이었다면tvn에서 방영된 못지않은 오컬트적 작품이 나올 수 있었을텐데. 무엇보다 내가 제일 성숙하지 못했던것같다.특히 각본을 쓴 유진이에게 너무 큰 상처를 준 것 같다.항상 내가 못났음을 다른사람을 할퀴고 기억한다.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요즘 사는게 너무 보잘것없다보니 누구에게 먼저 안부를 묻기도 민망하다. 배우들, 특히 영성이형에게 무척 고맙고 미안하다.언젠가 충분한 예산이 준비되어있을때 멋진 시나리오로 인사하고 싶었지만벌써 4년전이다. 가파른 산을 오르다보면 어느덧 발밑의 풍경이 아찔하게 현기증처럼 다가올때가 있다.지금이 그렇다.땀나고 냄새나다보니 그새 멀리 와버렸다. 시발ㅎ 더보기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34 다음